선교사 소식

[라오스] SKS, LSA선교사님 소식입니다.

예수전도단 독수리사역 2024.04.26 조회 24
인도차이나의 중심 라오스
2024년 4월 소식

이곳 ㅂㅇㅌㅇ은 기온이 40도를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ㅂㅇㅌㅇ 지역 리서치를 하면서 많은 청년들을 만났습니다. 그 과정에서 한국어를 통해 사역의 길을 열어주시는 주님을 경험했습니다.

● 한국어를 통한 복음의 접촉점
ㅂㅇㅌㅇ에는 2,000명 이상의 청년들이 국립 대학인 동덕대 부근 기숙사에서 지내며 이주민 노동자로 가기 위해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한국행을 꿈꾸는 많은 청년들을 만났고 한국어를 공부하는 2개의 정기 모임과 비정기적인 1개의
비정기모임으로 교제하고 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시골과 산골에서 온 소수 민족으로, 지금도 많은 청년이 ㅂㅇㅌㅇ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곳에서 4개월 정도 공부하고 TOPIC2급 시험을 봅니다. 시험에 합격하면 고향으로 돌아가 한국행 서류를 준비하고 ㅂㅇㅌㅇ으로 다시 와 한국으로 갑니다. 시험에 떨어지면 고향에 갔다가 다시 와서 한달 남짓 한국어
TOPIC2급 시험을 준비합니다. 저희가 단지 한국말을 한다는 이유로 깊은 산간에 살던 이들과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감격하고 감사합니다. 저희가 이 청년들을 만나러 간다면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하며 이들을 지속적으로 만나기는 더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들을 ㅂㅇㅌㅇ으로 보내셔서 우리로 그들을 쉽게 만나게 하시고 복음을 나누게 하신 주님의 일하심을 보면
주님께서도 엄청 급하시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어를 통한 첫번째 접촉점은 ㅂㄲㅇ와 ㅆㅇㅋ에서 온 몽족 친구들의 모임입니다. 올해 1월 동덕대학교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 2명을 우연처럼 만나게 하셔서 매주 화, 목,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 주위에 사는 친구들도 이 모임에 오면서 현재 7~12명 정도가 모이고 있습니다.

두 달 정도 모임을 진행되었을 때 제가 예수님을 믿는 크리스천이라고 하자 처음 만났던 두 친구도 자신들은 예수님을 믿고 있다고 했습니다. 부모님도 모두 크리스천이라고 합니다. 제가 그들과 만나는 이유는 복음 때문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모임을 통해 함께 복음을 전하자고 했습니다. 그 후로 그들이 모임에 데려온 친구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새로온 친구들과 친해진 후에 전도지를 읽으며 복음을 전했고 다른 2명도 주님을 영접했습니다. 이 모임은 이제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마무리하는 모임이 되었습니다. 아직 12명 모두가 믿는 것은 아니지만 모임 안에서 주님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고 지금은 그 중에 7명이 주님을 믿는 기독교인입니다. 두번째 한국어 접촉점은 후아판 지역에서 온 몽족 친구들의 모임입니다.

저희가 동덕대 부근에 공부방으로 렌트할 집을 찾는 중에 한국어를 공부하는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이들은 모두 ㅎㅇㅍ 지역의 ㅆㄴㅇ 시에서 온 몽족 청년들입니다. 이들과는 매주 월,수,금요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만나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웃 기숙사에서 사는 학생들도 와서 함께 공부하는데 모두 2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합니다.
제가 그리스도인이라고 하자 'ㅎㅇ'라는 친구가 자신도 그리스도인이라고 했습니다. 이들 모두에게도 복음을 소개할 날을 위해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번째 한국어 접촉점은 ㄹㅇㄴㅌ 온 ㅋㅁㅈ, ㄹㅈ 친구들의 모임입니다. 제가 ㄹㅇ ㄴㅌ에서 교제한 ㅋㅁㅈ 형제가 ㄹㅇ이라는 형제를 소개해 시작한 모임입니다. 비정기적으로 월요일, 금요일 오후에 4명이 커피숍에서 만나 한국어 공부를 했는데 4월초 모두 고향에 돌아갔고 6월에 다시 돌아올 예정입니다.
저희가 현지인을 만나고 섬기는 이유는 한 영혼을 구원하고자 하시는 주님의 마음 때문입니다. 지금 만나는 30여명의 라오 청년들에게 한국어를 잘 가르치고 복음을 전해 그들 중에 리더를 찾아 세우고자 합니다. 그 리더를 중심으로 삶을 나누는 소그룹예배공동체를 개척하고, 현지교회와 연합하여 교회 안에서 그들의 양육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이들이 한국에 취업되면 한국 교회와 연결하여 그들의 삶과 믿음이 돌봄받고 그들이 영적으로 계속 성장하기를 기대합니다.

● 중국인 소그룹예배공동체 개척을 위한 디아스포라 중국인과의 접촉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틈틈이 디아스포라 중국인들을 만나 교제하고 있습니다. 운동하면서 직장인 중국인들을, 대학 근처에서는 라오스어를 공부하며 일하는 젊은 중국인들을, 라오스에서 사역하는 중국인 M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아직 모임으로 진행된 것은 없지만 저희의 공부방(청년 쉼터)이 오픈되면 활발한 만남을 기대하며 기도중에 있습니다.

● 사역의 구심점이 되는 공부방(청년 쉼터) 오픈을 계획 저희에게는 청년,대학생,직장인들의 소그룹예배공동체(라오인 & 디아스포라 중국인)에 대한 비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구체적인 계획 전에 지역리서치 중에 한국어를 통한 접촉이 이루어져 급한 대로 그들의 기숙사를 돌면서 교제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40도가 넘는 무더위에 냉방시설이 없는 좁은 기숙사에서 여러 명이 함께 공부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어서 에어컨이 있는 공부방(청년 쉼터)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하루속히 쾌적한 공부방을 준비해 그곳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며 복음을 전하고 삶을 나누는 소그룹 모임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 ㄴㅌ 목회자들과 교제
루앙 ㄴㅌ에서 함께 중보기도모임을 했던 목회자들이 ㅂㅇㅌㅇ에 교회에서 주관하는 성경공부를 하러 왔습니다. 이들과 함께 식탁 교제하며 이들에게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나누었습니다

● 기도 제목입니다.
1. 동덕대학교 부근에 효과적으로 학생들을 만나고 가르칠 수 있는 언어 및 코칭 컨설팅의 공부방 장소를 찾게 하시고 필요한 재정( 1년치 렌트비, 실내 인테리어, 에어컨,책상, 의자, 칠판, 기타 기자재 등)이 공급되어 속히 안정적인 모임을 진행할 수 있도록
2. 이미 복음을 듣고 주님을 영접한 7명의 ㅂㄲㅇ 친구들의 영적 성장, 이들의 모임을 인도할 수 있는 라오인 청년 리더를 만나 삶을 나누는 소그룹예배공동체(K7- CPM)을 시작할 수 있도록
3. 말씀으로 영혼을 양육하는 좋은 현지 교회를 찾고 연합하도록, 한국어 공부를 통해 만난 영혼들이 그 교회에서 주님의 제자로 양육받게 하는 연합 사역을 위해서
4. 공부방이 청년 쉼터의 온전한 BAM(언어 컨설팅 & NLP코칭 컨설팅/ 크리스토퍼 리더쉽 센터, 창업 컨설팅 & 카페)사역으로 발전되고, 법인으로 만들어 안정적 비자를 받는 사역장이 되도록
5. 저희 가정의 3자녀가 모두 한국에서 대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주님께서 저희의 재정과 필요를 공급하셨는데 앞으로도 넉넉하게 채우시는 주님을 저희 가정의 모두가 경험하도록
6. 라오스어를 구사하는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사역에 많은 제약이 있습니다, 저희 부부의 언어 실력이 빨리 성장하도록
7. 저의 어머니와 장인 어른께 주님의 돌보심이 함께하는 평강이 항상 넘치고 건강하시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