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소식

[말레이시아] KDJ,CEH선교사님 선교소식입니다.

예수전도단 독수리사역 2024.09.15 조회 1035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로마서 8:28-

어느 해보다도 무더위가 심했던 여름, 잘 이겨내시고 주의 일에 마음을 함께하시는 모든 가정에 평안의 인사 드립니다. 가을이 문턱에 이르자 뜨거운 열기가 조금씩 수그러지듯 어떤 어려움과 고난이 있어도 선을 이루시고 부르심의 소망을 이루게 하십니다. 이곳을 기억하시고 기도해 주시는 분들께 이곳 소식을 전합니다.

< 최근 소식 >
현지마을 젊은이들 대부분은 경제적 어려움 해소를 위해 일자리를 찾아 읍내나 도시로 나갑니다. 어릴 때 함께 했던 젊은이들이 싱가폴, 호주, 일본 그리고 한국 등 해외로 나가 돈을 벌고 있습니다. 코비드 이후 저들의 의식도 삶의 패턴도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사회적 동향으로 이곳에도 노년층이 주축을 이루어 생업을 이어가고 있어 더욱 돌봄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 ㅅㅍㄹㅌ교회 >
마을 초등학교 기숙사에 있는 어린 학생들은 2주마다 단체로 예배를 드립니다. 이전에 비해 학생 수는 조금 줄었지만, 예배의 모습은 매우 진지합니다. 어린 나이에 부모 떠나 사는 그들에게 교회에서 예배와 나눔은 큰 위로가 됩니다. 어떤 환경에도 믿음으로 극복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며 사랑으로 맞이해 주니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릅니다. 이들이 주의 자녀로 건강하게 성장하여 영향력 있는 자로 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믹슨이 교회를 잘 섬기고 있습니다. 어린 4남매를 홀로 키우며 노모를 모시고 어렵게 살고 있지만 늘 부지런하게 살며 교회 일에 우선하고 있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젠슨 집사는 부인과 사별로 아직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주님이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어 새롭게 일어서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교인 중 디아나의 제안에 따라 두 달 전에 교회 옆 빈터에 오리 사육장을 짓고 사육을 시작했습니다. 오리 사육 목적은 교회 재정을 돕고 교역자 사례비 얼마만이라도 충당하고자 하는 취지입니다. 그 일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교회 재정에 도움이 되고 자립하게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에 오리를 잘 키워 알을 낳는 시기에 사나운 개가 울타리를 뛰어넘어 모두 죽여 실망한 경험이 있어 좀 더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동네에 70세쯤 되는 리자운은 완고한 성격이지만 두려움이 많아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받는 데까지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가 최근 복부에 암 진단을 받아 쇠약한 몸으로 먼 거리 통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심방 갈 때마다 깡마른 팔과 다리를 내 보이며 아직 힘이 있다고 자랑스럽게 말을 합니다. 삶에 대한 의지가 강한 그의 손을 꼭 잡고 주님의 뜻을 구하며 속히 치료되어 일어나길 기도해 주면 편안한 표정을 짓곤 합니다. 지난주 이곳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4개 연합 현지인 교회 성도들 20여 명이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대부분 연세가 있는 분들로 그들의 삶을 통해 경험된 일들과 간증 나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회 바닥에서 하룻밤을 자고 그들이 준비해 온 음식과 교회에서 준비한 것들을 나누며 은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ㄹㅋㅂㅇ교회>
링카붕안 교회를 맡고 있는 미수수 사역자가 기초성경 신학교 강의실 확장공사 돕는 일에 참여하고 있어 저희가 올라가 함께 예배하고 성도들을 돌아보았습니다. 그들은 우리를 만날 때마다 몸 이곳저곳이 아프다며 하소연합니다. 각각의 근황을 들으며 기도해 줄 때 그들의 표정이 밝아지고 큰 힘을 얻곤 합니다. 그들의 순수한 믿음으로 기도할 때 치료와 회복을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이곳 국립병원의 치료비는 현지인에게 매우 저렴하지만, 오지에 사는 원주민들에게는 그런 혜택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마을에 들어설 때마다 허름한 집 앞에서 우리를 맞이해 주던 라티아가 세상을 떠나고 이제 휑하고 썰렁한 빈집만 남게 되어 마음이 찡합니다. 큰 혹을 손으로 가리고 한마디라도 더 하고 싶어 애쓰던 라티아 모습이 생각나 아내는 자주 눈물을 훔치곤 합니다. 정령 숭배자였던 이들이 믿음으로 축복의 땅으로 일구고 이 땅에서 예배할 수 있게 되어 마음이 더 가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 센푸소식 >
저희와 함께 공부했던 18세인 에르나가 결혼했습니다. 에르나는 출생신고도 안 된 무국적이라 혼인신고도 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일터에서 만나 예식만 하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회교인 입니다. 예식에 참석하여 축하하고 모인 하객들 앞에 두 사람에게 부부간의 사랑과 순종의 메시지를 주었습니다. 그 후 어느 날 길에 앉아 있는 에르나와 모친과 할머니를 만나게 되어 이때다 하고 즉시 차에서 내려 복음을 전하니 매우 호의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들이 들은 복음으로 구원받게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산에서 고립되어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최소한 글을 읽고 깨우쳐 복음을 듣고 보게 되는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윗마을 링카붕안에 사는 살라시아가 이 일을 함께 돕기로 했습니다. 지금 공부하는 장소가 열악하여 농장 관리자와 논의하여 농장 내에 새로운 교실도 마련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학업과 간간이 들려주는 복음으로 그 아이들의 삶이 주님의 축복 안에 구원받아 복된 삶이 되길 기대합니다.

< 센터소식 >
그동안 센타에 오는 현지인 아이들을 도왔던 수잔나가 예쁜 딸아이를 출산했습니다. 그 후임으로 중학생 자녀를 둔 폴렌이 돕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문제를 잘 이해하고 공부와 독서를 병행하여 학습이나 정서 활동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이곳을 다녀간 전도팀 자매가 아이들 정서에 도움이 되는 보드게임 재료들을 보내와서 아이들이 매우 유익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센타 아이들도 주님 은혜 가운데 반듯하게 자라나길 매일 함께 손을 잡고 기도합니다. 이곳을 중심으로 마을 사람들과의 만남과 소통이 이루어집니다. 때로는 김밥등 음식을 나누며 집집마다의 형편을 듣고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ㄹㅇ교회>
리유 교회 마티우스 가족이 아이 출산으로 읍내에서 한동안 거주 하다가 산속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얼마 전 마티우스 집을 방문해 도시에서 잠시 돌아온 두 아들과 함께 예배할 수 있었지만, 교회까지는 갈 수 없어서 그냥 돌아서야 했습니다. 그 후 무성한 숲으로 사라진 길을 마티우스 두 아들이 낫으로 쳐내며 길을 만들며 2시간 길을 가서야 교회를 만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함께 교회를 짓고 예배했던 감격이 아직 생생한 곳입니다. 예배 후 산돼지, 자라 요리로 애찬을 나누었던 그곳에서 다시 예배하고 싶습니다. 지금은 많은 이들이 떠나 있지만 그들의 집과 땅은 아직 그곳에 남아 있기에 언젠가 고향으로 돌아올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직 마티우스 누이가 그 땅에 머물고 있어 길이 열리는 대로 방문해 보려고 합니다. 그 리유 마을이 회복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 기초성경 신학 연구원, PLPA >
이번 학기에도 구약성경 함께 읽고 요약정리를 해주어 이해를 돕게 하는 과정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학기에 이어 24명이 참여하고 있는데 학생들 모두 매우 진지하게 배우고 있고 정상 수업 외에 연장 수업하여 진도를 보충할 때도 있습니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하여 학생들이 말씀으로 바로 서서 바른 영적 지도자로 성장해 줄 것을 기대하며 함께하고 있습니다. 다른 종교인이 많은 어느 작은 섬에서 학생 4명이 입학했습니다. 최근 그 섬에 교회가 세워지고 있다고 하니 이들을 준비시키려하는 주님의 계획이라 생각합니다. 9월 21. 23일에 교사들과 학생들이 다른 지역에 있는 교회를 방문합니다. 그곳에서 1박하며 주일 예배를 통해 학교를 소개하고 동원을 홍보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저는 토요일 저녁 예배 모임에 설교 순서를 맡고 있어 기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에 시작해 잠시 중단되었던 교실 확장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그 공사는 아래층에 기존 교실 벽을 트고 강의실 확장하는 공사입니다. 아래층은 시멘트 건물 위층은 목조건물로 지어집니다. 그리고 위층에 교사와 학생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만듭니다. 잘 마무리되어 모두가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작은 공사이지만 완성되는 날 기쁨으로 예배하게 됩니다. 함께 기도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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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제목>
1. 주님과 온전한 관계 중에 맡겨주신 일 잘 감당하고 성령의 충만함과 건강주시도록
2. ㅅㅍㄹㅌ교회 믹슨에게 새 힘주시고 젠슨을 위로하시고 새롭게 일으켜 주시도록
3. ㄹㅋㅂㅇ교회가 견고하게 서고 건강한 신앙을 유지하도록
4. ㄹㅇ교회 길이 회복되어 마티우스를 통해 교회모임이 회복되도록
5. PLPA(기초성경학교)에서 가르치는 일에 건강과 능력과 지혜를 주시고, 성경기초과정을 잘 이수하여 교회의 신실한 일꾼으로 준비되고 상급학교 진학으로도 연결 되도록
6. 센터 아이들이 공부와 독서를 통해 믿음과 인격이 자라고 돕는 폴렌에게 지혜를 주시도록
7. 센푸마을 아이들 배움이 지속될 수 있고 복음이 전해 질수 있도록
8. 저와 아내 건강주시고 딸 서우가 일상에 주어진 일 기쁨으로 잘 감당하고 건강한 축복의 만남이 있도록
늘 한 영혼 귀하게 보시는 주님 마음으로 살고 싶습니다. 날마다 주님 뜻 알게 되길 원하고 함께 울고 웃는 이웃이 되고 싶습니다.
이 일을 위해 함께 해주시는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한가위를 맞아 온 가족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KDJ,CEH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