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 증 문 >



분당야간학교  이명자


저는 분당야간학교 24기 이명자 자매입니다.

90년도에 천주교에서 영세를 받고 종교인으로 산다고 늘 말은 하면서도 무늬만 종교인으로 살아온 지난 세월이 잘못인지 아닌지도 모르고, 빛인지 어둠인지도 구분이 안 되는 혼돈된 삶이 늘 내 주위에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주님을 원망하고 적어도 살아 계시면 내게 이러실 수는 없다며 강한 부정으로 등을 돌리고 더 이상의 살 이유가 없어 내 아픈 인생 23년을 정리하고 그 인생을 지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던 그 때, 삶의 소망이 사라지고 없을 때, 주님은 말없이 나를 찾아오셨습니다. 23년이 넘는 오랜 우울증으로 내 인생이 황금빛이 아니라 빛 바랜 신문지라는 것이 인지되었을 때 문만 열면 죽음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내일이란 미래가 없고 사는 것이 고통이고 살아도 죽음이 매일 나를 재촉해 당장 선택하길 종용하던 그 때에 주님은 나를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이 곳 저 곳으로 끌고 다니셨습니다. 영성 캠프를 통해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하셨고 교회로 나를 이끄셨으며, 봉사모임을 통해 치유를 간증을 통해 아픔을 어루만져 주셨습니다. 더욱 주님을 알길 원하여 말씀에 갈급해 있을 때 주님은 나를 독수리 예수제자훈련학교로 이끄셨습니다.


BEDTS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어떤 사람들이 가는 곳인지도 모른체 오른 주님 아는 일이면 해보고 싶다는 열망만 갖고 있던 제게 입학금을 플로잉 받는 은혜까지 주시면서 나를 분당학교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성경 공부하는 곳으로 생각하고, 주님과 플로잉을 해 주신 분이 감사해서 하루도 빠지지 말고 열심히 다녀 하나님을 알아 가는 일과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해서 하루도 빠지지 않고 왕복 4시간을 열심히 다녔습니다. 집이 은평구에 있어 마치고 집에 가면 늘 밤 12시가 넘었습니다또한 1기 애찬팀에 배정 되었을 때는, 모든 것 하나 하나를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결정하는 것에 의문이 들었고, 매번 나는 "못 들었습니다"를 연발 하면서 음성 듣는 것에 대한 중압감을 받았으며 혹시 이상한 곳은 아닌지 정신을 바짝 차리고 다녀야겠다는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기도했습니다. "저는 주님의 사랑하는 자녀가 아닌가요? 살아 계심을 제게 확인시켜 주세요" 라며 울며 기도한 후 잠깐 잠이 들었는데 주님은 제게 음성을 아주 또렷하게 들려 주셨습니다. "일어나라, 일어나라, 일어나라"며 보는 것 외에는 절대 믿지 않는 의심 많은 나에게 살아계신 하나님을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그 때부터 나는 삶에 두려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람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인지 아닌지에 기준을 두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감에 따라 학교가 점점 나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가지고만 다녔던 성경도 늘 가까이 하게 되었고 성경을 읽으면서 쏟아지는 눈물이 주체가 되지 않는 은혜도 주시며 늘 기도하는 삶을 주셨습니다. 오고 가는 길리 오직 주님과 나만의 만남이 되는 시간들이 되고 성경과 찬양 말씀을 들으면서 1 2일로 다니는 그 길이 어느 날부터 내게 은혜로운 길이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드리는 예배가 성령 충만하게 되고 수업 내용 마다 주님이 임재 하셔서 함께 하시며 나를 만지심이 느껴지고 치유해 주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 수업들이 궁금해지고 기대가 되고 형제 자매가 보고 싶어 학교가 즐거운 교제의 장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수업을 통한 치유와 간사님들의 사랑과 형제 자매님의 사랑들로 나 자신이 살아있다는 존재감이 느껴졌고, 주님을 원망하며 울었던 지워 버리고 싶은 23년의 그 고난의 세월들이 주님을 만날 수 있도록 준비하여 주신 진정한 축복의 삶이었다는 것도 알게 해 주셨습니다


긴 시간의 연단을 통해 나를 인내하게 만들어 주시고 다름 사람의 고통을 보시고 함께 아파하는 맘을 주시는 시간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도는 나를 위한 기도가 아닌 늘 중보기도였습니다. 복잡한 것을 유독 싫어하고 사람하고 얽히는 것이 싫어서, 거의 양보하고 기본이 안 된 사람들은 피하고 나와 상관없는 사람들은 어떻게 살든 무관심으로 바라보고, 다른 사람들의 삶에는 항상 무심했던 내게 주님은 나 아닌 다른 사람의 삶을 위해 늘 기도하게 하셨습니다.내가 한 것이 아니라 오직 주님의 철저한 인도 하심이었습니다. 그 사람을 위해 왜 내가 기도 해야 하냐고 반문하면 그냥 하라고 하셨습니다.  시간이 가면서 그 사람들이 주 안에서 형제 자매임을 알게 해 주셨습니다. 누구에게나 아픔은 다 있는 거라고, 덜 아픈 사람이 더 아픈 사람을 안아 주는 것이라며 나의 치유확인도 시켜 주셨습니다. 병원치료와 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절대 치료되지 않았던 심한 우울증이 학교생활을 통해 완전히 치유되었습니다. 기적과 같았습니다. 맘엔 기쁨이 생겼고, 죽음의 그림자는 내게서 떠나갔습니다. 억울한 눈물이 기쁨의 눈물로, 주님을 향한 찬양과 감사로 예배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사람들을 통하여 나를 늘 보살피셨습니다. 주변에 좋은 사람들을 보내주셨고 그 분들이 나를 위해 기도해 주셨습니다. 꼭 필요할 때 물질도 보내 주셨습니다. 아무 걱정하지 말고 살라시며 공급은 내가 하는 것이지 네가 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을 분명하게 해 주셨고, 옛날 같이 당당하게 살라시며 두 아이들까지도 책임지시겠다는 음성을 믿음으로 받을 수 있는 담대한 믿음도 주셨습니다또한 전도여행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늘 예비하고 계심을 알게 되었고 다른 사람을 위해 나를 내려 놓아야 함을, 내가 죽어야 주님이 사심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늘 협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주님을 만나게도 하셨습니다. 음성을 통해 임마누엘 하나님을 만나게 하시고 주님이 한 없이 크시고 놀라우신 분임을, 나의 주인은 내가 아니라 주님임을 알게 하셨으며 나는 주님 앞에 아무 것도 아니라는 고백도 하게 하셨습니다.


주님을 모르고 살았던 그 오랜 시간들을 나에게 눈물로 회개하게 하셨고 그것이 가장 큰 죄임을 고백하게 하셨습니다. 내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직 주님이 계획하신 일 들이었습니다. 아직은 유치원생 같은 믿음으로 주님 앞에 서기가 부끄럽지만 늘 나를 새롭게 하시고 토기장이로 나를 새로운 모양으로 빚어주시는 주님이 계시기에 한 발자국 앞으로 나가는 용기도 가져볼까 합니다. 여호수아와 갈렙같은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늘 간구하며 오직 주님을 아는 일이 내 일생이 되길 소망합니다.


DTS 졸업 후 학교에서 함께 했던 그 시간들이 너무 그리워 눈물 흘릴지도 모릅니다. 주님의 임재가 늘 함께 하는 곳, 치유와 회복이 어디보다 확실하게 있는 곳, 예배가 살아 있는 곳, 그 예배가 그리워 목말라 울지도 모릅니다. 나를 바로 세워주신 주님! 늘 기도로 나를 붙잡아 주신 교장간사님 이하 간사님들과 형제 자매님! 사랑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