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 증 문 >


강남주간A학교 BEDTS 24기 최인선


모든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하나님과의 개인적 관계체험이 다 있으실 텐데, 오늘 저에게 그것을 나눌 수 있도록 이 자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는, 세 아이의 엄마이고, 작은 회사를 운영하는 남편을 둔 평범한 가정주부입니다.

저의 결혼 전의 원가정은, 아버지의 알콜릭과 내면의 분노표출로 가족을 힘들게 하였던 역기능적 가정이었습니다. 성인이 되기까지 제 안에는, 아버지에 대한 어려움과 하나님에 대한 갈망이 함께 뒤엉켜진거 같습니다. 밝고 활기찬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고, 세 아이가 태어났지만 저는 삶에 집중할 수가 없었습니다. 남편은 사업으로 해외출장이 잦아졌고, 저는 어린 아이 셋과 많은 시간, 남편과의 정서적 교감이 없는 것 같은 생활을 하면서 공허해졌습니다. 교회에는 다녔지만, 수년 동안 우울증을 앓았습니다. 그러다, 아이 양육에 부딪힘이 많은 저를 발견하고 부모교육을 받기 시작했고, 남편의 사회적 성공이 저의 뒤쳐짐이 되는 것만 같아, 시민단체에 들어가 언론운동도 하며, 저의 존재를 인정받고자 애쓰며 살았습니다. 


나도 무언가가 되어야 인생의 의미가 있다고 굳게 믿었었고, 저의 내면의 문제들을 세상의 시각으로 8년 간 다루면서 저는 어느새‘예배하는 인본주의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남편과 아이들로 인해 속상할 때면, 제 안 깊숙한 곳에서는 ‘혼자살고 싶다’는, 가정을 깨는 속삭임이 어김없이 들려왔고, 그럴 때마다 저희 집은 총성 없는 전쟁터가 되었습니다. 겉보기에는 멀쩡한, 기도하는 집사이고, 누가보아도 다복한 가정이었지만, 저희 집에는 참 평안과 휴식이 없었습니다. 어느 날, 지인으로부터 DTS 훈련에 대해 듣게 되었는데, 마치,‘크리스챤이라면 다 받아야 되는데 여태 안 받았냐’는 뉘앙스에 빨리 받고 싶었지만 아직 어린 세 아이들을 맡길 수가 없어. 해마다 연말이면 와이엠 홈페이지를 바라만 보곤했습니다. 


그러던 중, 남편의 회사가, 억울한 소송에 휘말리면서 큰 빚을 지게 되었고, SUNDAY CHRISTIAN이었던 남편은 이 일로 하나님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남편의 내면적위기, 경제적 위기 앞에서 제 주변의 일은 다 잊고, 남편과, 공정한 재판의 승소를 위해 새벽예배와 금식으로 기도의 제단을 쌓았습니다. 상대방의 법적대리인 국내 최대 로펌과의, 1년이 넘는 재판의 기간 동안 하나님께서는 저희가 낙심하지 않도록, 위로와 환상으로 여러 번 격려해주셨고 마침내 승소하게 하셨습니다. 이 싸움을 지나며 훈련을 더 사모하게 된 저는 드디어, 7년의 사모함 끝에 BEDTS 강남주간 A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이 훈련을 받으면서, 저는‘진리 위에 세워진 삶의 길’을 찾았고,‘하나님의 마음과 계획’을 진심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곧 길이요, 진리인 것을, 하나님은 선하시고 신실하시다는 것을 머리로 알았었던 저의 가슴에 그 진리가 정말 진리로 세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나님과의 관계 측면에서는, 묵상을 하면서, 성경말씀이 제게 주시는 살아있는 말씀으로 들려왔고, 하나님 음성 듣는 삶을 훈련하면서는 삶 가운데 정말 너무나 세밀하게 동행하시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때때로 가끔 은혜주시고 오래 외면하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나를 만지시고, 안으시고, 안타까워하시고, 기뻐하시고, 응원하시고, 인도해 주시는 인격적인 실존의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내가 만들어낸, 내 성향대로의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변치 않는 진리이신 하나님께 내가 맞추어져 바뀌어 그분의 뜻 안에서 순종함으로 섬겨야한다는 것을 가슴으로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또한, 파키스탄 전도여행을 통해서는, 말씀하신 대로 일하시는 참으로 신실하신 하나님을 체험했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임을, 진실로 알게 되어 무엇이 되어야 하는 사람이 아닌, 존재만으로도 하나님으로 인하여 정말 귀한 사람임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저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셔서 주님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심은,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하심이라는 베드로전서 2장 9절의 말씀이, 실제로 깨달아졌고, 열방으로 가라 하셨던, 예수님의 마지막 명령이 제게서도 실현되는 것을 보며, 하나님을 더 인정하고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람과의 관계 측면에서는, 쓴뿌리, 다림줄, 아버지의 사랑 강의 등을 통하여, 저의 어린 시절의 잘못 쌓아진 내면을 하나님 앞에서 다루는 법을 배웠습니다. 남편과 아버지에 대해서, 나의 원망함이 정당하다고 생각하였던 것이‘그들 또한 얼마나 아프고 힘겨운 삶을 살았을까?’하는, 측은한 생각으로 바뀌었고, 새로운 시각에서 사랑하고 섬기는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우울증이 있을 때에는, 아이들이, “엄마 오늘 저녁 뭐야?” 하고 물어오면, 나의 처져있는 마음에 의무라는 무게를 더해주는 것 같아, 신경질을 내던 것이 이제 아이들이 그렇게 물어오면,“엄마를 기대하는구나.”하는 마음으로, 눈을 마주치며 이야기 합니다. 나 개인의 삶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잡는 부담스러운 아이들이 아니라, 내 인생을 엄마라는 큰 이름으로 살게 하는 고마운 존재들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가정의 원래의 모습이, 서로 웃으며 바라보고, 용납하며, 함께 울고, 서로를 세우도록 하신 것이 진리인 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의 비젼 측면에서는, 상한 내면만 바라보던 제가, 저를 향한 하나님의, 꿈과 계획이 무엇인지 여쭈어보며, 동의함으로 그 분의 권면과 명령에 순종하는 제자이자, 동역자로 살아가는 비전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열방을 향하신 꿈을 궁금해 하며, 그 분을 힘입고, 그 분을 전하는 소망을 가지게 된 것이 놀랍습니다. 인생이 아직 계속 되기에, 저의 치유와 성장도 계속 됩니다. 지나온 아픔과 연약함들도, 다음 씨앗이 열매되게 하는 양분이 될 것을 확신하는 것은, 하나님이 선하시기 때문입니다. 훈련 받았다고 한꺼번에 바뀌지는 않지만, 어떻게 살아내야 하는지 알려주셨고, 함께 해주시는 하나님을 만났으니 저는 이제 행복하고 안도합니다. 그리고, 내 맘대로 생각하고, 내 맘대로 결정하는, 내가 주인인 삶’을 계속해서 버립니다. 그것은 이길 수 없는 싸움, 어리석은 선택이라는 것을 너무나 확실히 알았기 때문입니다. 


공의로우시며, 완전한 진리이신 하나님께 주인자리를 내어드리며,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제 삶의 기준과 주인은 하나님이심을 선포합니다. 슬픔 대신 희락을, 재 대신 화관을, 근심 대신 찬송을 주신 나의 아버지 하나님께 이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