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 증 문 >



분당야간간사 최희정


   저는 4대째 신앙생활을 이어가는 믿음의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고등학생시절부터 결혼 전까지 하나님을 떠났다가 결혼 후 신앙생활을 잘 해보려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우울증을 앓게 되면서 하나님께 나아가던 중 저를 만나주셨고 2년간의 우울증 기간 중 반은 입원해있던 남편은 기적처럼 회복되어 15년간 전혀 약도 먹지 않고 병원에도 한번 가지 않으며 지냈습니다. 그러나 다시 우울증이 재발되었고 재발된 4년의 시간은 온 집안이 지옥 같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2011년 4월에 시댁에서 자고 오겠다던 남편은 약을 먹고 스스로 목숨을 버렸고 영영 저희 가족 곁으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저를 많이 의지하고 사랑했던 남편이 첫 번째와 달리 의처증으로 재발되면서 저를 괴롭게 했기에 거의 날마다 다투게 되었습니다. 사회생활도 전혀 할 수 없는 상태였기에 제가 돈도 벌어야했고 딸 셋도 한창 신경써주어야 할 시기였기에 그런 남편이 저주스럽고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미운 마음에 차라리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참 많이 했었는데 정말 그렇게 떠나고 나니, 그동안 남편에게 했던 공격적인 말들과 품었던 생각, 행위들이 저를 공격해왔습니다. 꼭 저주 받은자 같았고 버림 받은자 같았으며 악이란 악은 다 뒤집어 쓴 악에 사람이란 공격과 속삭임, 나를 비웃는 것 같은 사람들에 시선들이 나를 죽음으로 몰아 넣어 죽어야 할 것만 같았습니다. 하나님께도 삿대질하며 지금껏 나름 열심히 예배도 드렸고 아이들도 열심히 키웠으며 가게일이며 교회에서도 목자로 섬기면서 최선을 다해 살았는데 이럴 수 있냐며 잔인하다고 이게 감당할 시험이냐며 이제는 온갖 죄란 죄는 다짓고 당신에게도 돌아설거라고 악을 악을 쓰고 대들었습니다.


   그런 시기에 DTS를 소개받았는데 전 DTS가 뭔지도 몰랐고 비틀어져 있었기에 훈련받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사방에 우겨 하나님께 싸임처럼 그전에는 한번도 듣지 못했던 예수전도단이란 단어가 이 사람도 저 사람도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하면 예수전도단에서 훈련받고 있다고 했습니다. 저희 목장에 초신자였던 자매님이 계셨는데, 하나님께 마음을 주셔서 자매가 주간헬퍼간사로 섬기고 계셨습니다. 그분께서 시내 사역에 초대하셔서 갔는데 그곳에 15년 전 전도했던 자매를 만나게 되었고 저희 목장에 저보다 6개월 먼저 사별하신 자매분도 어떻게 지내세요 물으니 예수전도단 훈련을 받고 살았다며 꼭 훈련받으라고 권면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예수전도단으로 이끄시려고 일하고 계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해에는 형편이 먼저 보여 지원하지 못했고 그러다 잊혀졌습니다. 둘째 해는 뜬금없이 저희 목장에 자매가 거기 가볼까 라며 저를 찾아오셨습니다. “거기 어디요 저번에 저에게 소개하신 이렇고 저렇고 하시는데 예수전도단 시내 사역을 말씀하고 계신 거예요?” 그래서 간사로 섬기는 아는 자매에게 전화해보니 그 주 목요일에 저희 집 앞 분당중앙공원에서 시내사역이 있다는 것에 참 신기했습니다. 꼭 그때 이렇게 나를 또 부르심은 뭔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건 분명 하나님의 일하심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하나님의 이끄심의 싸인이라며 하나님께 딜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면접도 복음강의도 다 참석하며 일하심을 살피는데 응답하심이 없어서 내려놓는데 거의 끝자락에 응답해주셔서 QQ를 하는 날 학교에 오게 되었습니다.


   정말 싫었습니다. 제 삶을 나누어야 하는 부담감. 그 시절에는 남편의 죽음에 대한 말은 금기어였고 설교에서도 자살에 대해 자주 언급되어 교회에 앉아있으면 사람들이 다 저를 바라보는 것 같아 앉아있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QQ로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내 입으로 나누어야 한다니 정말 싫었고 부담스러워 돌아서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따지듯이 ‘제가 나누어야 합니까? 그럼 누가 은혜 받고 위로 받아요? 그래서 저를 이렇게 하셨습니까? 저는 나누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항의하는데 마음 깊은 곳에서 ‘나누지 않아도 된단다 나는 너와의 관계가 더 중요하단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QQ순번을 정하는 제비뽑기에서 세 명중 3번이 뽑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정말 3번이 뽑혔고 그러면서 제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이곳에 왜 왔지’라는 생각이 들며 하나님을 의지하며 나누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남편의 문제를 남편의 문제를 내놓게 되었습니다. 학교에 입학해서 찬양예배 시간에도 참 많이 울었습니다. 신실하신, 선하신, 인자하신, 사랑의 하나님이란 찬양을 드려야 할 때마다 내안의 영과 생각이 싸우게 되면서 ‘뭐가 신실하고 선하시지? 나에게 이런 일을 허용하신 하나님을 선하다고 사랑이라고 찬양해야 하나?’ 라고 싸울 때, ‘당신은 성경에 하나님을 선하시다고 하셨고, 내가 하나님의 뜻을 다 알 수 없으니 선하십니다.’ 라고 선포하며 손을 들고 항복할 때마다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묵상 시간 또한 아침마다 말씀 앞에 앉아서 통곡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첫날 말씀 앞에 앉았는데 하나님의 임재 함이 느껴지면서 지금껏 주석달린 묵상에 길들여져 성경만으로 묵상을 하는 것이 잘 될까 의문이 들었었는데 그런 제게 찾아와 말씀하시며 위로와 격려와 사랑과 소망의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로인해 학교에 오는 시간이 점점 기쁨이 되었습니다.


   쓴 뿌리강의와 성령강의시간에도 떨림으로 하나님께서는 저를 찾아오셨고 강의 다음날 아침에 눈을 뜸과 동시에 빛으로 찾아오셔서 치유되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치유 됐나 생각할 틈도 없이, 눈을 뜬 동시에 1초의 틈도 없이 치유되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림줄강의시간에 강사님께서 주신 구절로 날마다 선포하라 하셔서 저는 매일 아침저녁으로 구절을 가지고 다니며 선포했습니다. 그렇게 한달 쯤 지났을 때 찬양예배시간에 ‘너의 선포함으로 인하여 치유되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전도여행을 탄자니아로 다녀왔습니다. 교장선생님께서 멋쩍어 하시며 해외전도여행은 아프리카 탄자니아가 되었습니다. 라고 말씀하실 때, 저는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셨구나’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돈 한푼 없는데 순종이 불순종보다 쉽다고 선포하며 순종하였는데 넉넉하게 채우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었고 기도 중 ‘안식’이라는 단어로 응답하셨는데, 아프리카로 떠나기 전 주 설교제목이 안식이었고, 탄자니아 전도여행 또한 기쁨과 힐링의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하나님 한번 이끌어보세요’라며 예수전도단에 배짱과 거드름을 피우며 왔는데 이곳에서 은혜란 은혜는 다 받은 복 받은 사람입니다. 학교가 너무 좋아 빠지지 않으며 개근상도 받았습니다. 그렇게 학교가 좋아 찾아온 저에게 기쁨을 회복시켜주셨고 저의 삶도 책임져주셨습니다. 훈련받던 해에 방 한 칸에서 생활하며 집을 건축하고 있었는데, 계약금 외에는 한 푼도 없었습니다. 학교와 하나님만 집중하며 왔는데 하나님께서 집도 다 지어주셔서 지금은 입주해서 감사하게 살고 있습니다. 저와 딸들은 이렇게 좋은 집에 살고 있는 것이 신기하고 하나님의 일하심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희 딸들도 아빠를 하루아침에 잃고 상처로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아빠가 아플 때 그렇게 가정예배를 드렸는데 왜 하나님은 이렇게 하셨는지, 하나님은 계신 거냐며 저에게 따지듯 물었습니다. 저도 하나님께 토라져 있었지만 하나님이 계신 것은 분명하게 알고 있었기에, ‘너희와 나는 하나님을 다 알 수 없으니 각자 기도하며 응답받길 바란다. 그러나 엄마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그냥 그대로 갈꺼다’라고 선포하듯 이야기했고, 큰딸은 비웃듯 ‘믿음도 좋으셔’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하나님은 저에게 남편의 죽음 앞에서 ‘너는 어디에서도 나를 찾지 말아라 내가 언젠가 너의 삶으로 너의 가슴으로 나를 나타낼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말씀을 붙들었습니다. 하나님은 제가 헤멜 것을 아셨나 봅니다. 그러나 그 아픔을 통해 저희를 더 품으시며 저희들의 삶에 더 가까이 다가와 주셨습니다. 저희가 이사하던 날 딸들이 엄마가 믿었던 하나님이 맞다고,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셨다고 감사하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제가 독수리예수제자훈련학교(BEDTS)를 받기 전과 후에 깨달은 것이 있다면, 순종이 불순종보다 쉽다는 것과 어떤 상황에도 예배로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회복시키신다는 것입니다. 제가 훈련을 마치고 결단의 시간에 일년 쉬고 간사로 섬기겠다고 결단의 시간에 고백했었는데 여건을 바라보고 주저하던 중 간사님의 권유로 100% 순종의 마음으로 제비를 뽑았는데 간사로 뽑히면서 마음이 바뀔까봐 새벽녘에 교장선생님께 말씀드렸습니다. 그날 아침 집을 청소하는 시간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의 100%와 나의 100%의 차이는? 아무래도 불순물이 끼어있겠지요 하나님만 완벽하십니다. 라고 말씀드렸더니, 그럼 가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 전 사고치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책임져주세요 라며 믿고 간사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렇게 완벽하려고 제 힘을 실었을 때 실패했던 삶이 제 힘을 빼었더니 하나님께서 제 삶을 이끌고 계십니다. 삶은 하나님께 예배로 나아가 그분의 일하심을 찬양하며 그분의 말씀 앞에 순종으로 나아갈 때 그분의 기쁨이 나의 기쁨이 되는 것임을 고백합니다. 훈련기간 중 저를 섬겨주신 학교에 감사드리며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