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는 2016년 신입간사 이혜경입니다. 
작년 이 맘 때 여러분처럼 처음 이 자리에 와서 간사님들이 베풀어 주신 애찬을 시작으로 9개월간의 훈련을 하나님 은혜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훈련 과정을 무사히 잘 마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1년 전 이곳에 제가 원해서 온 것은 아닙니다. ‘예수전도단’ 이름은 들어봤으나 하와이에 본부가 있고 청년들을 위한 DTS가 있다는 것만 들어본 정도였지 BEDTS는 알지도 못했고 사실 이러한 훈련에 관심도 없었습니다. 주님을 믿고 있다고 하면서 하나님을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한 채 소그룹 공동체 모임과 가끔은 교회에서 일괄적으로 하는 성경공부도 하는 수준에서 머물면서 2년 전 퇴직한 남편과 함께 세계를 여행 하면서 룰루랄라 지내고 있었습니다. 세상 친구들과 여전히 세상 속에서 즐거움을 찾으며 생활하였습니다. 그렇다고 마음이 평온하고 기쁨만 있는 것은 아니었고 가슴 속에는 갈급함이 있으면서도 여전히 미래에 대한 비전도 없이 그냥 그렇게 시간과 돈을 써가며 ‘나름’ 잘 지내고 있는 양 보이면서 세상에 속해 있었습니다.

그런 저와 남편을 하나님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곳에 인도하셨습니다. S교회에서 1년간의 제자훈련 과정도 마치고 소모임의 리더로도 섬겼던 딸의 기도 가운데 우리 가족을 바로 세우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있으셨습니다. 유학 중이던 딸이 지난 1월 수술을 하게 되었는데 딸의 질병은 우리 가족을 하나님 앞에 한 걸음 더 나오게 하신 도구였고 자기의 병치레가 헛되지 않기를 소원하는 딸의 간곡한 설득과 함께 하나님 나라의 사역을 하고 있던 지인을 통해서 '다음에 훈련 받겠다'고 빼기만 하던 저희에게 하나님은 지금 훈련 받으라는 메시지를 주셔서 저와 남편은 '울며 겨자 먹는' 마음으로 BEDTS에 등록 하였고 훈련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도 남편도 떠밀려 지원하게 되었지만 이 특별한 훈련으로 하나님이 인도하셨음을 어렴풋하게나마 느끼면서 이왕이면 BEDTS 훈련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싶고 우리 가족을 향한 하나님의 목적과 계획을 알고 싶은 마음이 조금은 생겼습니다. 어쩌면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키는 일에 나의 역할과 소명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기대로 시작된 2015년 BEDTS훈련은 제게는 신앙의 전환점이 된 중요한 해가 되었습니다. 

훈련의 첫 시작 시간인 애찬에서 주신 말씀에서부터 제 의지와 상관없이 눈물이 쏟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