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묵상-2

2014.07.2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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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ciple 2

본문의 내용을 1-2문장으로 요약정리하고 제목을 정하십시오


QT나 묵상은 80년대까지만 해도 학생들이 대학에 들어가서 학생선교단체에서만 접할 수 있는 경건의 훈련 중에 하나였습니다물론 그 전까지는 '매일성경'이라는 QT집이 매달 발간이 되었지만, 사실 한국 교회에서 QT나 묵상이 소위 붐(?)이 일어나는 계기는 '생명의 삶'이 출간되고, 두란노 서원에서 각 지역마다 QT세미나를 하면서 한국 교회 평신도들이 QT와 묵상을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교회 수련회에서 빠지지 않았던 특강이 바로 QT였습니다.


이런 과정 속에서 교회 목사님들은 QT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반대 목소리를 내셨는데요. 이유는 성도들이 QT를 할 때 본문과 상관없이 하더라는 것입니다. 본문과 상관 없는 묵상은 본문이 말하고 있지 않는 하나님과 그와 관련된 교훈이나 적용을 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서 오늘 묵상한 본문과 상관이 없게 되어 버립니다.


분문을 1-2문장으로 요약정리하고 제목을 정함으로써, 묵상이라는 거룩한 사고 활동이 본문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할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이로 인해서 묵상의 내용과 방향이 달라지게 됩니다.


그 예를 함께 보십시다.

시139편을 묵상해 보십시오. 139편은 4부분을 나누어 질 수 있습니다. 1-6절, 7-12절, 13-18절, 19-24절 입니다. 하루에 139편을 하루에 다 하지 말고, 네 부분으로 나누어서 4일 동안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1-6절에 '하나님은 나를 아신다'고 합니다. 나를 아시되 앉고 일어서고 누워 있는 것까지 아시고, 나의 생각과 말도 아십니다. 소위 하나님은 나의 모든 생각과 말, 행동을 스캔(?)하고 계십니다. 이런 하나님에 대해 여러분의 반응은 무엇인가요? 저는 솔직히 하나님이 나를 다 아신다는 것이 처음에는 두려움과 긴장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혹시 내가 잘 못한 것을 지적 하시는 것 아닌가 하는 것이죠.


그러나, 139편의 요약정리는 '하나님이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시기 위해서, 내 모든 것을 아시고, 어디에 있든지 함께 계시며, 나를 지으시고 살피십니다' 입니다. 한 마디로 하나님은 나의 잘못을 지적 하시는 분이 아니라 하나님과 동행 하는 삶을 살고, 영원한 길로 인도 하시기 위해서 나를 알고 계시는 것입니다.


이렇듯, 139편의 1-2문장으로 요약정리하고 제목을 정하는 것을 통해서, '하나님이 나를 아신다' 라는 것을 올바로 묵상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만약, 요약 정리를 하지 않았다면, '하나님이 나를 아신다'라는 진리가 나에게 안도감과 위로와 격려가 아니라 정죄감을 느끼게 했을 수도 있겠습니다.


시139편

1. (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다윗의 노래) 주님, 주께서 나를 샅샅이 살펴보셨으니, 나를 환히 알고 계십니다.

2. 내가 앉아 있거나 서 있거나 주께서는 다 아십니다. 멀리서도 내 생각을 다 알고 계십니다.

3. 내가 길을 가거나 누워 있거나, 주께서는 다 살피고 계시니, 내 모든 행실을 다 알고 계십니다.

4. 내가 혀를 놀려 아무 말 하지 않아도 주께서는, 내가 그 혀로 무슨 말을 할지를 미리 다 알고 계십니다.

5. 주께서 앞뒤를 둘러싸 막아 주시고, 내게 주의 손을 얹어 주셨습니다.

6. 이 깨달음이 내게는 너무 놀랍고 너무 높아서, 내가 감히 측량할 수조차 없습니다.

7. 내가 주의 영을 피해서 어디로 가며, 주의 얼굴을 피해서 어디로 도망 치겠습니까?

8. 내가 하늘로 올라가더라도 주께서는 거기에 계시고, 스올에다 자리를 펴더라도 주님은 거기에도 계십니다.

9. 내가 저 동녘 너머로 날아가거나, 바다 끝 서쪽으로 가서 거기에 머무를지라도,

10. 거기에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여 주시고, 주의 오른손이 나를 힘있게 붙들어 주십니다.

11. 내가 말하기를 "아, 어둠이 와락 나에게 달려들어서, 나를 비추던 빛이 밤처럼 되어라" 해도,

12. 주님 앞에서는 어둠도 어둠이 아니며, 밤도 대낮처럼 밝으니, 주님 앞에서는 어둠과 빛이 다 같습니다.

13. 주께서 내 속 내장을 창조하시고, 내 모태에서 나를 짜 맞추셨습니다.

14. 내가 이렇게 태어났다는 것이 오묘하고 주께서 하신 일이 놀라워, 이 모든 일로, 내가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내 영혼은

이 사실을 너무도 잘 압니다.

15. 은밀한 곳에서 나를 지으셨고, 땅 속 같은 곳에서 나를 조립하셨으니 내 뼈 하나하나도, 주님 앞에서는 숨길 수 없습니다.

16. 나의 형질이 갖추어지기도 전부터, 주께서는 나를 보고 계셨으며, 나에게 정하여진 날들이 아직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주의 책에 다 기록 되었습니다.

17. 하나님, 주의 생각이 어찌 그리도 심오한지요? 그 수가 어찌 그렇게도 많은지요?

18. 내가 세려고 하면 모래보다 더 많습니다. 깨어나 보면, 나는 여전히 주님과 함께 있습니다.

19. 하나님, 주님은 분명히 악인을 죽이십니다. "피 흘리게 하기를 좋아하는 자들아, 내게서 물러가거라."

20. 그들은 주님을 모욕하는 말을 하며, 주의 이름을 거슬러 악한 말을 합니다.

21. 주님, 주님을 미워하는 자들을 내가 어찌 미워하지 않으며, 주님께 대항하면서 일어나는 자들을 내가 어찌 미워하지

않겠습니까?

22. 나는 그들을 너무나도 미워합니다. 그들이 바로 나의 원수들이기 때문입니다.

23. 하나님, 나를 샅샅이 살펴보시고, 내 마음을 알아주십시오. 나를 철저히 시험해 보시고, 내가 걱정하는 바를 알아주십시오.

24. 내가 고통받을 길을 가고 있지나 않는지 나를 살펴보시고, 영원한 길로 나를 인도하여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