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구하고 VS 때문에(빌 2:6-8)

2018.05.18 21:19

옹기장이 조회 수:519

불구하고 VS 때문에(2:6-8)

 

2: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2: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2: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예수님은 하나님과 똑같은 분임에도 불구하고하나님과 동등하게 되는 것을 스스로 포기하고 종으로서 인간과 같이 지위를 낮추되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낮추어서 복종합니다.

 

본체시나에서 ‘~시나()’를 대개는 불구하고로 해석합니다. 본체임에도 불구하고이렇게 말입니다. 이 경우는 예수님의 겸손함 모습, 순종하는 모습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시나때문에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똑같은 능력을 가진 분이기 때문에십자가 고통을 감당하신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십자가 사역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십자가에 달리더라도 온 인류의 죄를 사하여주는 능력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때문에로 해석하게 되면 자격을 강조하게 됩니다.

 

불구하고때문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본문에서 예수님의 모습은 어떻게 해석해도 은혜가 됩니다.

 

사족 /

* 취할 것으로(하르파그모스) - 신약에서 여기에서 단 한 번 나오는 단어인데 강탈’ ‘붙잡음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은 굳은 마음으로 작정하고 동등됨을 취하지 않은 것입니다.

* 낮추시고(타페이노오) - ‘천하게 하다의 뜻. 예수님은 자기를 낮추되 아주 천하도록 낮추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