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경고(눅 18:1-8)

2018.06.04 07:17

옹기장이 조회 수:178

무서운 경고(18:1-8)

 

예수께서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여 이르시되 어떤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한 재판장이 있는데 그 도시에 한 과부가 있어 자주 그에게 가서 내 원수에 대한 나의 원한을 풀어 주소서 하되 그가 얼마 동안 듣지 아니하다가 후에 속으로 생각하되 내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나 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 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 하였느니라 주께서 또 이르시되 불의한 재판장이 말한 것을 들으라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18:1-8)

 

과부는 때로 돌보는 사람 없는 연약한 백성을 상징합니다.

복음서 기자 가운데 마가는 3, 누가는 10회에 걸쳐 과부를 언급합니다. 반면에 마태와 요한은 과부를 전혀 언급하지 않습니다. 누가의 복음서가 부드러운 이유가 여기에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과부의 원수(안티디노스)’는 과부를 못살게 구는 자 즉 불의한 인간들입니다.

지금 과부는 자신을 개인적으로 못살게 구는 특정 인물을 처벌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정의를 바로 세워달라고 재판관에게 강청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핍박과 짓밟힘이 있습니다.

핍박은 옳게 행했는데도 부당하게 당하는 불의입니다. 짓밟힘은 잘못했을 때 당합니다. 소금이 제 역할을 다 하지 못하면 짓밟힘을 당합니다.(5:13)

과부는 지금 핍박을 외치고 있습니다. 엉터리 재판관이지만 과부의 외침을 마침내 들어줍니다. 과부의 승리입니다. 과부의 강청에 의해 이제 정의가 세워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말씀이 무섭습니다. “그러나로 시작되는 반전 부분입니다. 이 부분을 쉽게 풀이하면 과부의 간청으로 정의가 세워졌다고 한들 그리스도께서 오셨을 때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정의로운 세상이라고 해도 믿음은 별개이며, 정의로운 세상에서조차 제대로 믿는 자는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수님의 무서운 경고입니다.

이 말씀을 되새기면, 우리는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어야 하는 게 아니라 믿음의 세상을 만들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