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대하는 자유함(빌 1:8)

2018.09.01 05:54

옹기장이 조회 수:397

성경을 대하는 자유함(1:8)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스플랑크논)으로 너희 무리를 얼마나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라”(1:8)

 

심장으로 번역된 스플랑크논의 어원을 알 수 없지만 헬라 시인들은 격렬한 감정은 심장이 아니라 내장에 있는 것으로 인식했습니다. 따라서 이 단어는 종종 내장으로도 번역됩니다.

이 사람이 불의의 삯으로 밭을 사고 후에 몸이 곤두박질하여 배가 터져 창자(스플랑크논)가 다 흘러나온지라”(1:18)

 

성경 번역은 어느 나라나 축자적 직역 원칙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1882년 중국 심양에서 인쇄된 조선 최초의 번역성경 예수셩교 누가복음 젼셔에서는 축자적 직역 원칙을 깨고 의미 상통 원칙 즉 그 나라 언어 현실에 맞춰 뜻이 더 잘 통하도록 번역했습니다. 그래서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18:25)에서 바늘(벨로네) 구멍(트레마)’을 바늘귀로 번역할 수 있었던 것이지요.

 

성경 번역에서 자유함을 가졌던 130년 전의 번역가의 믿음과 자유함이 새삼 대단해 보입니다. 혹시 우리는 지금 성경을 대하면서 그때만큼의 자유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