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자 앞에서 하품만 하기(16:25-26)

 

아브라함이 이르되 얘 너는 살았을 때에 좋은 것을 받았고 나사로는 고난을 받았으니 이것을 기억하라 이제 그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괴로움을 받느니라 그뿐 아니라 너희와 우리 사이에 큰 구렁텅이(카스마)놓여 있어 여기서 너희에게 건너가고자 하되 갈 수 없고 거기서 우리에게 건너올 수도 없게 하였느니라”(16:25-26)

 

한 부자가 죽어 음부에 가서 뜨거운 고통을 당합니다. 반면에 생전에 고생한 거지 나사로는 아브라함과 함께 편안하게 지냅니다. 부자가 뜨거움을 견디다 못해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혀를 서늘하게 해달라고 간청합니다. 아브라함은 생전에 좋은 것을 받았다고 한 후 가서 도와주고 싶어도 큰 구렁텅이가 있어서 건너 갈 수 없다고 합니다.

 

구렁텅이(카스마)’는 신약에서는 이곳에서 단 한 번 언급됩니다. ‘카스마하품하다의 뜻인 카스코에서 유래했습니다. 하품할 때의 입 모양이 큰 구덩이를 연상시키기 때문일까요?

 

성경 본문을 보면 부자가 생전에 그다지 악한 행동을 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나사로를 비롯한 형편이 어려운 이들을 도와주지 않았을 뿐입니다.

하품하다구렁텅이와 관계가 있다는 사실에서, 하나님은 가난한 사람 앞에서 하품만 하고 마는 행동을 매우 악하게 여기시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너무 비약하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