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맞서는 배필(창 2:20)

2018.09.21 07:38

옹기장이 조회 수:556

서로 맞서는 배필(2:20)

 

아담이 모든 가축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주니라 아담이 돕는(에제르) 배필이 없으므로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2:20-21)

 

히브리 원어 성경을 보면 돕는(에제르)’ ‘배필(네게드)’ 앞에 마차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이는 만나다’ ‘찾다라는 의미인데 한글 성경에서는 번역하지 않았고, NIV 성경에서는 ‘suitable(적합한, 알맞은)’로 번역해서 ‘suitable helper’라고 했습니다.

어떤 학자는 마차맞서’ ‘마주서서로 번역하여 맞서돕는 배필로 보는 게 좋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아내는 남편을 돕되 맞서돕는다는 것이지요. 아내의 역할을 잘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맞서는 것은 반대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객관화입니다. 외골수적인, 주관적인 남편의 생각을 객관적으로 보게 해주는 것이 바로 아내의 역할입니다. 물론 남편도 아내에게 객관화 시켜주는 돕는 배필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말씀에 굳이 마차를 집어넣은 이유를 깊게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만 지금도 아내가 맞서면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화를 내고서는 곧 미안한 마음을 갖기는 하지만 그때마다 아직도 멀었다는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