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겸손의 태도

2017.09.28 07:01

소금기둥 조회 수:109

11. 겸손의 태도


한국 축구를 이야기할 때면 실력보다 정신력을 먼저 꼽습니다. 몇몇 대형 선수가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세계적인 추세보다 뒤떨어지는 현실을 보고 언론은 과거와 달리 정신력이 부족하다고 질타합니다.

정신력에 대해 이영표 선수가 한 말이 있습니다.

한국 축구가 정신력의 개념을 잘못 알고 있다. 붕대 투혼 같은 것은 정신력의 일부분일 뿐이다.

강한 상대를 만나도 주눅이 들지 않고, 약한 상대를 만나도 얕보지 않는 것이 바로 정신력이다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정신력을 기르기 위해 많이 실패하고 좌절해야 하며, “겸손함이 진짜 정신력이라고 했습니다.

 

실패와 좌절을 해야 한다는 말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실패와 좌절을 좋아할 사람은 없습니다. 실패와 좌절을 당하면 두렵습니다. 그래서 아예 그런 것들이 오지 않도록 기도합니다.

겸손함을 배우기 위해서는 오히려 실패와 좌절을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옳을지도 모릅니다.

 겸손은 그저 말로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겸손을 배우면 다행이지만 적지 않은 사람들이 실패와 좌절에서 분노를 배웁니다. 증오를 배웁니다. 모처럼 맞은 좋은 기회를 날려버리는 처사입니다.

 

겸손은 무조건 낮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와 동급이 되는 것입니다.

낮은 사람은 얕보지 않고 낮게, 높은 사람에게는 주눅 들지 않고 높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