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하나님 음성 듣기의 두려움

2017.10.16 09:01

소금기둥 조회 수:144

20. 하나님 음성 듣기의 두려움


뭇 백성이 우레와 번개와 나팔 소리와 산의 연기를 본지라 그들이 볼 때에 떨며 멀리 서서 모세에게 이르되 당신이 우리에게 말씀하소서 우리가 들으리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지 말게 하소서 우리가 죽을까 하나이다”(20:18-19)

 

하나님이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십계명을 주실 때 백성들은 두려움에 휩싸여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듣기보다 모세를 통해 듣겠다고 합니다.

오스왈드 챔버스는 이 장면에 대해 흥미로운 해석을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들으면 순종하든지 거역하든지 둘 중의 하나를 택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백성들은 모세를 통해 들으려고 한다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 이거는 모세의 생각이야하며 마음의 부담 없이 불순종 할 구실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지요.*

 

웃고 넘어갈 일이 아닙니다. 성도들의 신앙 태도를 보면 오스왈드 챔버스의 해석이 옳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성도들은 의식적으로 불순종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대신 하나님에 대해서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겁니다. 성경을 읽는 대신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며 좋은 해석이네’ ‘설교 내용 좋네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끝이지요.

 

예수전도단(YWAM)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알리는 일 그리고 하나님 음성 듣는 것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두렵게 여겼던 하나님 음성 듣기를 그분으로부터 직접 들으려고 전도여행을 하는 등 여러 가지 훈련을 하는 것은 정말 대단하고 용기 있는 일입니다.

문제는 음성을 듣고 제대로 따르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내 생각과 같으면 따르고, 다르면 짐짓 못 들은 척 합니다.

하나님 음성 듣기는 지금 내 생각이 옳은지, 계획하는 사업이나 진학할 대학교가 하나님 뜻과 같은지 확인하는 일이 아닙니다. 무조건 순종하겠다는 결심 없이 이런 식으로 하는 하나님 음성 듣기는 점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챔버스도 말했습니다만 하나님 음성을 한 가지 확실하게 들었다고 해서 그분의 계획을 다 알아들은 것은 아닙니다.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 된 삶을 살면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순종하며 수시로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 음성을 들으려는 것은 바람직한 행동입니다. 단 온전히 순종할 때만 그렇습니다. 예수전도단의 모든 지체들이 명심할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스왈드 챔버스, ‘주님은 나의 최고봉토기장이(서울 마포구), 2013, 212, 13일의 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