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관계 훈련기간

2017.10.24 06:07

소금기둥 조회 수:138

24. 관계 훈련기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광야 40년은 하나님에 대한 의심과 불순종으로 징계를 받은 세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연 그런 걸까요?

 

이스라엘 백성의 숫자가 아무리 많더라도, 가나안 땅에 우상이 가득했다고 하더라도 전능의 하나님이라면 이스라엘 백성을 몽땅 들어서 단번에 가나안으로 들여보내실 수 있었을 겁니다. 이집트 군사들이 쫓아왔을 때 홍해 바다를 가르는 것보다 그게 더 간단한 방법 아니었을까요?

 

백성들에겐 가나안 입성이 목표였겠지만 하나님에게는 그게 목표가 아니었을지도 모릅니다. 하나님 입장에서 보면, 백성들이 자신과 제대로 된 관계를 맺으려면 최소한 40년 정도의 세월이 필요하다고 본 것 아닐까요?

사실 그나마도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성경 어디에도 관계 훈련이 다 끝났음을 암시하는 구절이 없습니다. 가나안에 들어가서 백성들이 한 행동을 보면 하나님과의 관계 훈련이 아직 덜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출애굽 이야기를 통해서 하나님과의 관계 훈련은 기간이 따로 있는 게 아님을 깨닫습니다. 살아가는 평생이 훈련기간입니다. 그래서 믿음의 길은 늘 위태위태하고 힘든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