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 바울, 혼자 걷다

2018.10.08 05:13

소금기둥 조회 수:68

188. 바울, 혼자 걷다

 

우리는 배에 먼저 가서, 배를 타고 앗소를 향하여 떠났다.

우리는 거기에서부터 바울을 배에 태울 작정이었다.

바울이 앗소까지 걸어가고자 했기 때문에 그렇게 정한 것이다”(20:13 새번역)

 

3차 전도여행을 끝내면서 급히 예루살렘을 향하던 바울은 드로아에서 앗소까지 일행과 떨어져 혼자 걷겠다고 합니다.

40Km. 부지런히 걸으면 하룻길이고,

따가운 태양 아래에서 천천히 걸었다면 하루 반나절 길입니다.

뭔가 깊이 생각하고, 결심하고 싶었던 바울은 천천히 뒷짐 지고 느릿느릿 걸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결단의 길. 다시 걷지 못할 길. 되돌아오지 못할 길. 세상을 편력한 바울의 그 길.

문득, 그가 울었으리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요. 기쁨의 눈물인지, 슬픔의 눈물인지는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