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28 00:25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주시는도다”(눅 2:29)
시므온은 의롭고 경건했으며 이스라엘이 기도하던, 메시야를 간정히 기다리던 사람이었습니다.
성령은 그가 메시야를 보기 전까지는 죽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 시므온은 성전에 정결예식을 드리러 온 아기 예수를 보고는
이 아기가 메시야임을 단박에 알아보고 탄성의 노래를 부릅니다.
그런데 그의 외침은 “할렐루야!”가 아닙니다.
“얼씨구나, 메시야가 오셨으니 이제야 이스라엘 백성의 오랜 기도 응답이 되었구나!”가 아닙니다.
“이제는 드디어 죽게 되었으니 다행이구나!”입니다.
메시야도 좋지만 얼른 죽었으면, 하고 바랐기에 그런 소리가 터져 나온 것이 아닐까요?
그래도 그렇지, 의롭고 경건한 사람이 할 소리는 아닌 듯 싶습니다.
달리 생각해보면, 의롭고 경건한 삶은 얼른 죽고 싶을 만큼 힘들 길인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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