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국

2017.09.13 09:11

관리자 조회 수:147

                                우리가 이 권리를 쓰지 아니하고 범사에 참는 것은....(고전9:12)
 
  1. 삐끼암을 종강 하면서
 오랜만에 소식을 전합니다.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저희는 작년 9월말부터 시작된 삐끼암이라는 1년의 언어코스를 
지나 6월 말에 잘 마쳤습니다. 생소했던 글자와 섣조를 배우면서 한 숨 지었던 시간을 돌아보면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참고로 "삐끼암"이란 "해(년)를 준비하다" 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외국인들의 대학입학에 앞서 반드시 거쳐야하는 과정으로 B학점이상 받아야 본과진학이 가능합니다. 며칠 전 성적표를 확인한 결과 감사하게도 저희 부부 모두 성적을 잘 받아서 라오학생들과 함께 공부할 기회가 열렸습니다. 그것은 저희를 보낸 GP회사 라오지부의 언어 통과 기준이기도 해서 성적이 안 되면 같은 과정을 다시 해야 했기에 그동안 마치 대학 입학시험을 준비하듯 열심히 했습니다.
 며칠 전, 어느 선생님으로부터 지금까지는 언어의 기초를 세우는 과정이었다면 앞으로는 본격적인 집을 짓는 단계로 들어가야
한다는 독려에 다시 한번 마을을 다지게 되었습니다. 이 선생은 올해 9월에 본과진학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본과 입학 후 수업을 따라 가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었지만 거기서 만나고 교제[ 한 학생들을 통해 사역의 문이 열리게 되었다는 여러 선배님들의 말씀을 들였습니다., 대학에서 예비된 라오친구들을 만나 복된 소식이 전해지길 소망해 봅니다.
 
  2. ㄹㅇㅅ를 알아가면서..
 지난 7월 중순에 저희 가증은 처음으로 남부지역 탐방을 다녀왔습니다. ㄹㅇㅅ의 북쪽과 남쪽을 잇는 주도로인 13번 국도를 따라 내려가는 길은 이곳 수도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물소와 염소, 개, 닭 들이 도로 한가운데서 버티고 있는 모습, 한참 벼를 심는 시기인지 곳곳에서 손으로 모내기 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여행 중 몇가지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짬ㅃㅆ 주를 지나면서 시고 외길에서  차 바퀴가 진흙탕에 빠져 오가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주민들의 도움을 받기도 하였고, 폭우로 인해 집이 침수되어 길에 나앉아 있는 가족들을 만나기도 하였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가던 길을 멈추고 이야기를 주고 받다가 조심스레 사진촬영을 해도 되는 지 물였는데 가슴아래까지 찬 물속에서도 머리를 매만지며 웃는 얼굴로 포즈를 취해주는 청년의 모습에서 라오인들의 여유로움과 순수함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다녀본 ㄹㅇㅅ는 듣던대로 정말 아름다운 따이었습니다.
 그러나 세계최고의 불발탄 오염국가 입니다. 베트남 전쟁이 끝난지 50년이 다 되어가고 있지만 아직도 아름다운 자연속에는 미군이 뿌린 8천만개의 불발탄이 묻혀 있어 현재도 해마다 50명 이상의 사상자 가 발생하고 있으며(그중 어린이가 50%), 국가 발전의 큰 저해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코이카를 비록해서 여러나라와 기관에서 불발탄제거를 돕고 있지만 지금까지 제거된 양은 전체의 1%정도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이곳의 회복을 위해 아뢰는 중에 최근 한국에서 들려오는 북핵 관련 뉴스들이 저희에게는 더울 크게 다가옵니다. 하지만 깨어 있으라는 아버지의 말씀으로 받고 날마다 아뢰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한 분 한 분 오직 아버지만 바라보며 힘내십시오!
                                                                                                                                         2017년 8월 이산지, 장보배(보름, 승현)올림
 
   1. 매일의 예배가운데 새 힘을 얻게 하소서
   2. 대학교 본과 과정을 통해 예비된 라오친구들과의 만남과 교제가 있게 하소서
   3. ㄹㅇㅅ의 불발탄제거와 한국의 상황이 안정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