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훈련해야 합니다

유기성


오랫동안 허리가 안 좋아서 기도하신 권사님을 만났습니다. 아무리 기도해도 허리는 고쳐지지 않았고 하나님께서 왜 응답해 주시지 않는지 이상하게 생각하였답니다.
그런데 동생인 목사님이 오셔서, 그러고 있는 권사님을 데리고 물리 치료실로 갔습니다.
물리치료사가 “운동이 가장 좋은 약입니다”하면서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시켜주었는데, 운동을 하면서, 허리 아픈 것이 좋아지고 다리가 저리는 증상도 사라졌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기도하였더니, 동생 목사님을 통하여 운동을 하게 하여 고쳐주었다고 기뻐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기도만 하는 권사님에게 근육이 생기도록 역사하지 않으셨습니다.
운동하도록 강권하셔서 바른 자세를 훈련하고 근육이 생기게 하심으로 허리를 고쳐주셨습니다.

저는 권사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 모두에게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권사님이 기도만할 때, 허리 근육이 생기게 하실 수는 없으셨을까요?
얼마든지 하실 수도 있으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으시고 운동을 하도록 하시고 허리를 고쳐 주셨습니다.
그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기도할 때, 직접 이루어주시지 않으시고, 우리가 무엇인가를 하게 하심으로 그 기도를 응답하신다는 것입니다.

마가복음 10장에서 예수님은 부자들에 대해 말씀하시기를 ““낙타가 바늘귀로 나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이는 불가능하다는 말로 들렸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깜짝 놀라 물었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까?” 예수님은 그들을 보시며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는 그렇지 아니하니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막 10:27).

영어로 이 말씀은 “All things are possible with God” 입니다. 이것은 “All things are possible for God”가 아닙니다.
이 말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하신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할 때, 그 일이 가능하게 된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전능하신 하나님과 함께 사는 훈련입니다.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는데 하나님께서 역사하지 않으심에 좌절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다가 우리의 믿음없음을 한탄하거나, 하나님의 존재나 전능하심을 의심하는 지경에 이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삶의 훈련’입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과 동행하며 온전히 순종하지 못하면 하나님께서는 친히 어떤 일을 하시는 것을 보류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영성일기를 통하여 예수님과 행복한 동행을 훈련하려는 것입니다.
Walking with JESUS!
그리고 이 사역을 [With JESUS Ministry] 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프랭크 루박은 막 10:27은 우리가 꼭 외워야 하는 요절이라고 하면서 한 역도 선수 예를 들었습니다. 한 소년이 최고의 역도선수가 무거운 덤벨을 들어올리는 것을 보고 자기도 들어보려 했으나 실패했습니다. 그가 “그 사람은 할 수 있는데 왜 나는 못합니까?” 라고 묻는다면 어리석은 질문이 될 것입니다. 그 역도선수는 오랜 기간 훈련을 해왔습니다. 소년은 전혀 훈련이 없이 그 덤벨을 들으려 하였으니 불가능한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을 살지 못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훈련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역사하지 않으셔서 답답해 하지만 오히려 하나님께서 우리가 하나님과 동행하는 훈련을 소홀히 하는 것을 답답해 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십자가로 죄된 과거의 삶을 청산하였습니다. 자아가 주인 노릇하는 옛사람은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세리 삭개오가 예수님을 만났을 때, 과거의 삭개오는 죽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것이 십자가의 가장 큰 영광입니다.

이제 주 예수님이 우리 안에 임하셔서, 우리의 생명이 되시고 주님이 되시고 왕이 되셨습니다.
이 복음을 믿는다면 더 이상 과거의 죄나 현재의 실패로 인하여 좌절하지 말고 주님과 함께 사는 삶을 훈련해야 합니다.
그 때 우리의 삶에 불가능하였던 것이 가능하게 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하나님 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 일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