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을 사랑한다는 것은?

2016.10.0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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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요일 2:15

여기에서 세상이란 무엇을 가리킬까요?
저는요한이 피조세계를 언급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산과 골짜기와 강, 시내와 태양과 달과 별들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가 말하는 것은 물질세계가 아닙니다."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는 말씀이
마치 자연세계의 영광과 아름다움에 눈을 감으라는 뜻인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그런 뜻이 아닙니다.
또 일반적인 의미에서 세상의 삶을 뜻하는 말도 아니며 가족관계를 뜻하는 말도 아닙니다.
이것을 가족관계를 가리키는 말로 오해하여 결혼을 죄로 여기는 이들도 종종 있습니다.
 
저는 목회 생활을 하면서, 진지하게 믿는 신실하고 훌륭한 그리스도인임에도 불구하고
본문을 오해한 탓에 그리스도 인은 결혼해서는 안 된다고 심각하게 믿는 이들을 적잖이 만났습니다.
그들은 결혼에 자신들이 죄로 여기는 어떤 관계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결혼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에게는 성이라는 선물 자체가 본질적으로 죄짓는 일로 보였을 것입니다.
이처럼 세상은 피조세계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가족관계를 의미하지도 않습니다.
국가를 의미하지도 않고, 사업을 하거나 직업을 갖거나 생활에 필수적인 일들을 하는 것을 의미하지도 않습니다.
정부와 당국과 권력을 의미하지도 않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친히 명하신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제상을 이런 식으로 오해하는 것 만큼 심각한 잘못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세상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이 본문과 성경 전체의 가르침이 분명히 보여 주는 바는
그것이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무시하며 오직 이 세상과 이생에만 토대를 두고

하나님과 상관없이 사는 인간의 체제와 정신과 시각을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세상은 하나님을 배제한 인생관 전체를 가리킵니다.

(마틴 로이드 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