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소식

[탄자니아] JHW,OSM선교사님 선교소식입니다.

예수전도단 독수리사역 2024.06.18 조회 524
안녕하세요. OSM선교사 입니다.
이곳은 우기를 지나 탄자니아의 늦가을, 초겨울의 시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이곳도 기후변화로 인하여 예전만큼
선선하지 않은 그냥 뜨거운 햇살이 가득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의 사역은 매년 9월부터가 새로운 사역의
시작이라 어느덧 한 해의 사역을 마무리 하며 소식을 전합니다.

<캠퍼스 사역>
6월 15일자로 한 해의 캠퍼스 사역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지난해 9월말부터 시작된 제자 훈련, 전도여행, 그리고 캠퍼스내 사역, 토요일 대학생 연합 예배가 마무리 되고 사역자들은 약 두 달간 휴식기에 들어갑니다. 8월말부터 다음 제자 훈련(9월 23일 시작)의 준비를 시작하게 됩니다. 지난 제자훈련에는 12명이 훈련을 받고 6명이 사역자로 헌신을 했고 또 사역하는 대학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성경공부를 하며 주님을 더 알아가고 있고 또 현재 저희가 담당하는 학교에서만 15명이 넘는 학생들이 다음 제자훈련을 받고자 소망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9월에 시작하는 제자훈련에는 20명이 넘는 학생들이 들어오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말라리아 교육사업과 성경 보급 사역을 하시는 선교사님과 연결이 되어 청년 연합 예배에서 성경과 찬송가를 기증받게 되어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귀한 시간이 있었습니다. 만남을 주관하신 주님의 은혜입니다.주님께서 하셨습니다.

<SJ 졸업>
한국-남아공-탄자니아를 거쳐 케냐에서의 12년간의 학업을 마치고 7월 6일에 졸업을 합니다. 지금까지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켜주시고 주신 지혜와 은혜로 학업을 마무리 하고 8월 중순에 미국의 기독대학으로 갑니다. 한국에 들어가자 마자 미국 비자 인터뷰와 여러 준비들을 하게 됩니다. 선교사 자녀로서 때론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고 힘든 시간들도 있었지만 선교사 자녀로서 하나님께서 주신 다양한 것들을 누리고 경험하는 축복과 은혜를 입고 지금까지 성장한 것으로 인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 신앙 안에 너무도 잘 성장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배하는 아이로 성장케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그 가운데 후원자님들의 기도와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고백합니다. 미국이라는 새로운 그리고 낯선 환경, 사람들 가운데서 SJ이가 하나님을 의지하며 잘 적응하고 좋은 믿음의 사람들과의 만남을 주시고 건강, 안전케 하시고 또 모든 필요들 (학비, 생활비등)을 채워주시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JHW 선교사의 건강>
남편 JHW선교사는 2004년 탄자니아의 ㅇㄹㅅ베이스에서 선교사 훈련을 받으면서 말라리아에 걸려 거의 죽을 듯 아픈 적이 있습니다 그때 남편에게 하나님께서 “네가 말라리아로 이리 아픈데도 다시 이 땅에서 나를 섬길 수 있겠느냐”는 세미한 음성을 들었다고 합니다. 그 가운데 “이 땅에서 주님을 섬기겠습니다.” 라고 다짐을 하고 한국에서 7년간의 준비를 하고 저와 함께 가정을 이루고 현재 사역하는 ㄷㄹㅇㅅ살람지역으로 와서 대학사역에 협력하게 되었습니다.
결혼 전 남편이 뇌전증이 있고 뇌전증 약을 먹고 있음을 알았지만 생활과 사역 등에 아무런 지장이 없었기에 함께 선교의 비전을 품고 탄자니아까지 왔습니다. 한 해, 한 해가 지나갈수록 남편의 건강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뇌전증약의 부작용으로 말과 행동의 느려짐, 어눌함으로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항암치료을 마치고 탄자니아로 돌아 올 준비를 할 무렵, 남편이 뇌경색 증세로 입원을 하게 되고 그 가운데 여러 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몇 가지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치매 초기와 파킨슨 초기 진단을 받은 것입니다. 진단을 받았을 때 바로 말씀을 드리지 않은 것은 증상이 그리 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치매와 파킨슨은 완전 치료가 불가능하고 더디게 진행되도록 하는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 치료법입니다. 복용할 약을 처방 받고 탄자니아로 돌아와 나름 최선을 다하며 사역 가운데 있었는데 조금씩 조금씩 남편의 상태가 안 좋아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진단을 받는 남편 스스로도 많은 낙담과 좌절도 있었지만 서로 의지하며 또 다른 현지 사역자들과 그리고 함께 하는 한국 선교사님들과 동역하며 지금까지 사역을 이어올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남편의 상태와 소식을 전해드리는 이유중의 하나는 저희 가정이 SJ이의 졸업식을 마치고 함께 한국으로 들어가서 저의 유방암 정기 검진과 남편의 진료, 약 처방, 그리고 SJ이의 출국 준비등으로 약 7주간 한국에 머물게 될 터인데 파킨슨의 진행으로 인해 조금은 달라진 남편의 모습으로 인해 여러 궁금증들과 질문들이 있으실 것 같아 미리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연약해진 남편의 마음과 건강을 위해 격려와 기도를 함께 부탁드립니다.
여러 장애를 가진 가운데서도 또 연약함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오히려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사람들처럼 남편이 자신의 연약함가운데서 주님을 바라보고 굳게 서 나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더불어 제가 잘 견디고 감당할 수 있도록, 맡기신 사역들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 드립니다.

<기도제목>
1. 다음 제자 훈련에 들어 올 학생들의 마음을 붙들어 주시고 믿음의 결정으로 모두 들어올 수 있도록.
학생과 현지 사역자들의 재정의 문을 열어주시도록
2. 사역의 지경을 넓혀 주시고 발걸음을 인도하시도록
3. JHW선교사의 건강과 마음을 붙드시고 좋은 치료법들을 찾을 수 있도록
4. SJ이가 비자 인터뷰를 잘 통과하고 모든 진학 준비가 순적하게 되어지고, 재정의 필요들이 채워지도록
5. 한국에서의 일정들 안에 쉼과 회복, 은혜의 나눔, 만남의 축복이 있도록
6. HY이의 피부 알러지의 회복, 완전한 치료의 은혜가 있도록